화장품에도 엄연히 사용법과 보관법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거나 보지도 않은 채 화장품을 사용한다. 사용법과 보관법을 보지 않았더라도 잘 보관하면 문제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화장품 뚜껑을 열어 두거나 보관되지 말아야 할 곳에 보관한다. 이런 행동들은 화장품을 쉽게 상하게 하고 변질 시켜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본래 화장품은 가장 민감한 피부인 얼굴을 관리해 주기 때문에 화장품 역시 민감하다. 특히 올해 여름같이 덥고 날씨 변화가 잦을 때엔 보관 장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물론 한번의 실수로 화장품이 상하진 않지만 지속 된다면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럼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는 화장품 보관법에 관해 얘기 해보자.
1. 열고 닫는 화장품
뚜껑 있는 화장품들은 쓰지 않을 때 뚜껑을 닫아야 한다. 모두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깜빡 하거나, 귀찮아서 닫지 않고 외출을 가기도 할 것이다. 요즘 같이 비가 많이 오는 날엔 절때 이런 행동을 해선 안된다.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화장품 속은 세균이 번식 될 우려 마서 생긴다. 또 열려 있는 화장품을 향해 직사광선이 닿는다면 화장품이 변질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뚜껑이 있는 화장품은 꼭 밀폐 시키는 것을 생활화 하자.
출처 : http://www.allurekorea.com
2. 빛과 열을 신경 써야 하는 화장품
앰플, 세럼, 에센스 같은 화장품들은 빛과 열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정확히 구분 짖자면, 비타민 종류와 레티놀이 함유된 화장품들은 모두 빛과 열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성분들은 빛에 쉽게 분해되고, 열에 효능이 떨어지게 된다. 대개 이런 화장품들의 "보관 및 취급 시 주의 사항"을 보면 고온 또는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할 것을 권유한다. 집안 그늘 지고 시원한 곳에 두어야 한다.
3. 냉장고에 보관해도 될까?
그늘 지고 습한 곳이라며 냉장고에 화장품을 넣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냉장고에 두었다고 변질되거나 상하진 않는다. 직사광선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화장품을 냉장고 속에 두었다고 해도 사용할 때는 꺼내야 한다. 냉장고의 온도와 여름 실내 온도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급격한 온도 변화 역시 화장품에 치명적일 수 있다. 단, 팩과 같은 일회성 화장품은 예외이다.
요즘엔 화장품 냉장고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화장품 냉장고는 화장품 전용으로 만들어져 화장품에 무리가 없다. 실제로 화장품 냉장고와 일반 냉장고의 온도는 많이 차이가 난다. 한번 냉장고에 들거간 화장품은 계속 냉장고에 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오일 타입 화장품들은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게 되면 침전물이 생기기 때문에 있다면 지금 당장 꺼내야 한다.
4. 욕실에 화장품?
화장품을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화장품 보관에 있어서 가장 최악의 행동이다. 보관도 문제지만 욕실에서 화장품을 바른다면 더 심각한 문제이다. 일단, 욕실은 습하고 온도 변화가 급격한 장소이다. 때문에 화장품을 욕실에 보관한다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 여기서 샴푸, 바디워시, 클렌져는 제외한다. 하지만 이들 조차 완전 개봉한 상태로 사용한다면 균들이 증식하게 될 것이다.
화장실은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 enterococcus............등 적어도 10개 이상의 균들이 살고 있다. 이런 균들이 수분을 통해 화장품에 증식하게 되고, 결국 피부 깊숙이 침투하게 된다. 때문에 화장품, 바디 크림.. 등을 욕실에서 바른다면 각종 피부병이 올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피부가 좋아지고 싶다면 화장품을 바꾸지 말고 환경을 바꾸라는 말이 있다. 화장품의 성분들 보다 내 행동 하나가 피부에 더 영향을 주기도 한다. 화장품 보관법이 잘못되었다면 바로 잡고 피부가 좋아지는 환경을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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