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자주 사용되는 정제수란?

2008년부터 시행된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로 모든 화장품은 의무적으로 전성분을 표시하게 되어있다. 함량이 많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함량이 1% 미만인 성분들은 마지막에 함량에 상관없이 모두 표기해야 된다. 때문에 화장품에서 70%정도 차지하는 정제수 또는 OO수 등이 가장 처음에 표시된다.

요즘 화장품엔 정제수를 꽃수, 해양심층수.. 등으로 대체해서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때문인지 정제수를 유해 성분이나 화학 성분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몇몇 있다. 이런 오해들이 생기지 않도록 정제수에 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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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란?

정제수란 상수를 증류하거나 화학적,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여과하여 만든 물이다. 물에 함유되어 있는 고체입자, 미생물, 유기물, 융해된 이온, 융해된 기체류 등이 없는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초순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화장품 뿐만 아니라 식용물, 소독제 같은 용도로도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화장품에 70% 이상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어떤 화장품이라도 물 없이 만드는 경우는 잘 없다. 전성분 표시제로 인해 모든 전성분은 표기해야 하지만 함량은 의무적이지 않다.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정제수만 90%이상 들어가는 화장품도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사용하는 화장품은 아니길 바라자.

정제수 등급

미국 환경 연구 단체 EWG에서 원료들의 성분들을 검사해 유해성을 등급으로 표시해준다. 정제수의 등급은 1등급. 유해성이 적은 등급을 받았고 관련 자료도 14000건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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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 만드는 방법

정제수를 만들때 많이 사용되는 밥법엔 증류법과 이온교환법이 있다. 증류법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물을 끓인 후 증기를 응축하여 정제수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보다 쉬운 방법으로 정제수를 만들 수 있다. 정제수를 대체하는 장미꽃수 같은 식물의 정제수들도 증류법을 이용하여 추출한 것이다. 이완교환법은 물을 양이온과 음이온으로 분리 후 다시 재 결합 하여 정제수를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론 정제수 속에 미생물들이 남을수 있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는 떠 깨끗하고 오염 없는 물이 되기 위해 적게는 6번에서 많게는 10번까지도 정제를 하여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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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수를 대체하는 물

화장품 업계에선 정제수를 대체하는 물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화장품의 중요 요소인 물에 따라 화장품의 효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인삼수, 장미꽃수, 해양심층수, 제주도 용암수..... 갈수록 더 많은 물 들이 찾아지고 있다. 종류는 날이 갈수록 더 많아지지만 그에 따른 근거 자료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

정제수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라면, 변질과 오염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이다. 실제로 정제수에 관련된 논문들을 보아도 변질과 오염 상태에 관한 내용들이 많다. 2~3년 전부터 많이 사용되고 연구도 많이 하고 있는 해양심층수도, 세균이나 미생물들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가져온 물이며 저온 안정성 덕분에 변질 우려도 적기 때문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 화장품에 사용되는 인삼수의 경우 근거 자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사용되고 있다. EWG등급 1등급이라 적혀있지만 그 또한 인삼 추출물에 관한 등급이지 인삼수에 관한 등급이 아니다. 물론 근거 자료가 적어도 좋은 성분들은 많지만, 화장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물"이 그저 좋다는 인식만 있을 뿐 그것을 뒷 받침하는 근거가 없다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출처 : 이니스프리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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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화장품에 사용되는 정제수란 화장품이 변색, 변질, 오염되지 않도록 만들어진 깨끗한 물 이다.
• 화장품을 만들때 함량의 70%이상이 정제수이기 때문에 전성분의 상단에 적힌 경우가 많다.
• 정제수는 EWG등급 1등급의 안전한 성분이다.
• 정제수를 대체하는 물은 많다. 그중엔 정제수 보다 안정성이나 미네랄, 영양 등이 많은 물이 있는 반면, 근거 자료 없이 좋다는 인식 만으로 사용되는 물도 있다.
• 정제수는 절때 안좋은 성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