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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좋은 카메라 어플들이 많습니다. 카메라 어플마다 원하는 기능이 있어 기본 3개 이상 사용하고 있어요. 어떤 어플은 뽀샤시하게 찍히고, 어떤 어플을 사실적으로 찍히거나 간단하게 보정하고, 우스꽝 스러운 사진을 만드는 어플도 있죠. 


하지만 이런 어플들은 셀카나 인물 사진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상업적인 제품사진들은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찍어 포토샵으로 편집해야 하죠. 전문가라면 쉽게 사진을 찍고 누끼를 따고 편집을 하지만 일반 사람이라면 포토샵과 친하지 않아 포토샵 책이나 강의 글을 보고나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죠.


요즘엔 1인 쇼핑몰들이 많아 제품사진을 찍는 데 애먹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오늘 리뷰할 "스토어 카메라"는 이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어플입니다.



스토어 카메라


촬영부터 화이트 벨런스, 누끼작업, 보정, 부분 색변경 등의 기능들이 있어 제품 사진 촬영에 최적화된 어플입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사용 가능 하기 때문에 제품 사진이 필요한 분들에겐 정말 좋은 어플입니다. 


처음 사용 했을때 긴가민가 하다, 몇번 촬영해보니 확실히 다르다는걸 느꼈어요. 쇼핑몰 상세페이지 등에 사용되는 제품사진은 일반적으로 고화질의 사진들을 사용하는데, 그런 조건을 확실히 만족 시켜 줍니다.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인터페이스가 어려우면 사용하기 꺼려지는데, 이어플은 그런것도 없어서 더 좋았어요.


그럼 이 어플의 특징을 하나 하나 살펴보도록 합시다.



대표적인 기능. 누끼 따기!


일반적으로 누끼 작업은 포토샵으로 하죠. 그렇게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초보자들도 할수는 있지만, 제품의 각이 확실치 않거나 경계부분에 털이나 구김이 있다면 난이도가 올라가는 작업이에요. 


스토어 카메라는 이런 작업을 10초만에 가능하게 했어요. 배경 제거를 누르고, 영영을 지정하고, 제거를 누르면 끝! 정말 간편한 사용에 놀랐답니다. 게다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한 사진은 경계선이 불분명해 포토샵으로 누끼를 딸때도 오작업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 어플은 어두운 사진에도 확실하게 배경만을 제거해 주었답니다. 


머리카락이나 털이 있는 사진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한가지 더 확인 해봤어요. 털이 있는 인형과 제품을 같이 찍어 배경 제거를 눌렀는데, 그림자를 제외하고 정확히 배경이 제거 되는걸 볼수 있었어요. 


이렇게 배경만 제거된 상태에서 세부 조정까지 할수 있었어요. 필요없는 배경을 따로 선택하여 제거를 하고, 털을 건드리지 않고 배경을 분리하고, 경계를 조금 흐리게 해서 자연스럽게 사진을 변바꿨답니다. 놀라웠던건 이런 이미지를 만드는데 1분 채 안걸렸다는 거죠.

누끼 작업을 할 수있는 배경제거 기능을 제외 하고도 기본 보정, 필터, 자르기, 회전 같은 기능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필터 변경은 할수 있지만,, 그닥..


필터의 경우 캔디 카메라나 다른 필터 카메라보다 종류도 효과도 많이 떨어질뿐 아니라 필터의 진함 정도도 바꿀수 없었어요. 또 필터를 사용하면 사진이 조금 깨진것 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어요. 계속 업데이트 되면서 개선은 되겠지만, 저는 꾸준히 사용하던 다른 어플을 사용할 것 같네요.



보정은 간편하지만...


보정 기능엔 화이트밸런스, HD, 노출, 밝기, 조명, 대조, 채도, 온도, 색조, 선명도 등의 기능이 있습니다. 대충 이미지로 기능들의 느낌은 보여주고 있지만, 기초 가이드 라인이 없어서 간편하지만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인터페이스 와 사용법이 간단해서 그런지 여러번 도전하게 되네요 ㅎ


보정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HD라는 기능이에요. 선명도와는 다르게 픽색값을 올려주는 느낌이에요. 이 기능을 쓰고 안쓰고의 차이가 너무 확실하죠? 제품 사진을 촬영할 땐 제품이 선명하게 잘 찍혀야 되는데, 그런 역활로서 너무 좋은 기능이라 생각되요. 



부분 보정! 이건 물건이다!


부분 보정은 원하는 곳의 밝기와 색을 변경할수 있어요. 저번에 리뷰한 어플에서도 같은 기능이 있었지만, 색만 변경할수 있었고 밝기 조절은 화면 전체에 적용됬었죠. 이번 어플은 다를꺼라는 기대를 가지고 사용해봤는데,!!?!? 이건 정말 물건이었습니다.


먼저 부분 밝기 조절! 터치하는 곳의 밝기를 밝게 바꿔주는데, 터치 한번에 밝아지는 밝기가 은은하기 때문에 여러번 터치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수 있었어요. 단점일수도 있지만, 세밀한 조정을 할 수 있기 떄문에 저는 오히려 좋았답니다. 특히 영역 범위를 정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아래 사진을 보면 휴대폰의 왼쪽과 오른쪽의 밝기의 범위가 틀린걸 볼수 있을꺼에요. 휴대폰으로 이렇게 세밀한 작업을 할수 있다는것이 신기하네요.


다음으로 부분 색 보정! 코랄블루 갤럭시 S8이 골드색상으로 변경된거 보이시나요? 포토샵에서 색상선택을 이용하면 이와 같은 작업을 할수 있지만, 이 작업을 휴대폰으로 가능하다는게... 비록 아래 케이스 까지 색상이 변경되었고, 이 영역을 선택해서 바꿀수는 없었지만, 휴대폰으로 이정도 작업이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요. 판매하는 제품이 여러 색일 경우 이 작업을 통해 쉽게 변경할 수 있을것 같고, 부분 밝기로 포인트 까지 줄수 있으니 정말 제품 촬영에 특화된 기능이라 볼수 있어요,



EPILOGUE


소개한 기능 외에도 몇가지 기능들이 더 있지만, 정말 기본적인 기능들이라 넘어 가겟습니다. 이 어플을 사용해보니 제품 촬영에 휴대폰을 사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물론 휴대폰의 화질보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화질이 훨씬 더 좋은건 사실입니다. 휴대폰의 기종에 따라 화질이 안좋을 수도 있고,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확대시 이미지가 흐릿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탈로그나, 전단지, 리플렛 등을 만들지 않는 이상 인터넷 쇼핑몰에 올라가는 썸네일과 상세페이지엔 충분히 사용할수 있을 거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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